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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우호 조약 파기…대통령령 서명

입력 2018-09-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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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우호 조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는 등 우호 조약을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우호 협력 파트너십 조약' 중지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가안보위원회가 이 조약을 중지하자는 외무부의 제안을 지지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말까지 러시아 측에 이를 통보하고 유엔 등 각종 국제 기구에도 알릴 예정입니다.

공식 통보 절차가 끝나면 조약은 내년 4월1일부터 폐기됩니다.

이번 조약 파기로 양국의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우크라이나의 파괴적 행보는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 17기를 타격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부대가 보유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국제공동조사단이 보여준 미사일 이동 영상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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