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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회의 참석자 수시 독대…양승태, '농단' 직접 챙긴 정황

입력 2018-09-17 21:14 수정 2018-09-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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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농단 수사는 결국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겨누게 됐습니다. 양 전대법원장이 재판 거래 의혹을 비롯한 사법 농단 사안을 직접 챙긴 정황이 수사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 수뇌부 모임인 이른바 5인 회의 참석자들을 수시로 독대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차장과 기획조정실장, 사법정책실장, 사법지원실장 그리고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매일 회의를 했습니다.

이른바 '5인 회의'입니다.

이 회의에서 주요 현안과 관련한 대법원장의 지시가 전달되고, 업무를 나눴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기조실장과 거의 매일 만나는 등 '5인 회의' 참석자들과 수시로 독대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안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자신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의심하는 현안에는 판사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한 검찰 총장 협박 방안, 헌법재판소 무력화 방안 등이 있습니다.

또 검찰은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업무수첩에서도 대법원장의 직접 개입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위원이 직접 또는 '5인 회의'를 통해 받은 양 전 대법원장의 지시를 한자로 '대'라는 표시와 함께 기록해둔 겁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문건 등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직접 개입이 확인되고 있다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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