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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나라 위해 일할 것" 홍준표 다음 목적지는?

입력 2018-09-15 21:42 수정 2018-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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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뉴스 > 안지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 '다음 목적지는?'입니다.

[앵커]

누구의 목적지를 얘기하는 겁니까?

[기자]

오늘(15일) 미국에서 돌아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얘기입니다.

홍 전 대표 오늘 저녁 6시 10분쯤 취재진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과 큰절까지 받은 홍 전 대표는 미리 써놓은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해당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서 충심을 다해 일할 겁니다. 여러분과 함께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나라를 위해서 충심을 다해서 일하겠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내용도 나왔습니까?

[기자]

그래서 취재진이 구체적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이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홍 전 대표가 이런 답을 내놨는데요.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당권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이 재차 그렇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거냐' 이렇게 물어보자 마음대로 해석하라며 가능성은 남겨뒀습니다.

또 현안에 대해서는 국내 뉴스는 거의 보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정책과 거꾸로 간다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홍 전 대표 얼마만에 귀국을 한 거죠?

[기자]

홍 전 대표가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미국으로 떠난 게 올해 7월 11일이니까 미국 체류 66일 만에 한국에 돌아온 겁니다.

미국에 떠나기 전에 "페이스북 정치는 그만두겠다" 이렇게 글을 올렸었는데 미국에서도 계속해서 현안에 대한 글은 올렸었고요.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다음날 이를 비판한 바도 있습니다.

[앵커]

"국내 뉴스는 거의 보지 않는다"라고 했었는데 그래도 현안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거군요. 앞으로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 홍 전 대표 본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관측 나오는 거 없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건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이 제기된 상태고요.

그밖에도 재보궐선거 출마나 또 가능성 자체는 희박하지만 창당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홍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두고 당내에는 벌써부터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며칠 전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대표가 무슨 말을 해도 당내에는 거의 파장이 없다" 이러면서 영향력을 평가절하 한 바 있었는데요, 이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홍준표 전 대표를) 지금 제가 솔직히 별로 그렇게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평당원 중의 한 분이고…]

또 이뿐만이 아닙니다.

원내 사령탑인 김성태 원내대표는 홍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한 바 있는데요.

"정부와 제1야당 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홍 전 대표에게 고향 창녕에서 쉴 것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발언도 들어보시죠.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꼭 미국에서만 행복한 시간을 더 가질 필요 있겠습니까? 본인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도 거기에서도 좋은 공기 마시면서…]

[앵커]

상당히 뼈 있는 한마디, 원내대표의 한마디군요. 앞으로 어쨌든 홍 전 대표 앞서 이야기했던 키워드대로 다음 목적지가 어디일지 좀 지켜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한번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태풍을 대하는 법'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는데 미국의 허리케인 플로렌스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플로렌스로 인해서 현재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고요.

수백만 명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누적 강우량이 10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저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미 언론이 플로렌스를 다루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화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언론에서 그러니까 기자들이 태풍 다루는 모습, 보도하는 모습 화제가 됐다고 하는데 보통 이제 태풍 보도하면 저희도 이제 간혹, 국내 매체에서도 그러지만 기자들이 위험한 상황,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 나가서 직접 보도를 해 드리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방법하고는 좀 색다른 방법으로 보도가 있었나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지 않고 그래픽을 활용한 방식이었는데요.

바로 지금 보시는 화면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강우량이 어느 정도인지 침수 피해를 예측할 수 있도록 이처럼 그래픽으로 보여준 겁니다.

[앵커]

지금 물이 저 높이까지 차오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는 게 한눈에 지금 느껴질 수가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건데요.

이 보도를 한 웨더채널의 다른 보도들을 찾아봤는데 그래픽을 활용한 보도가 그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영상도 한번 잠시 보시죠.

[거대하고 무거운 물건들이 공중으로 던져지고 수백 미터씩 날아가기도…맙소사, 장난 아니네요.]

스튜디오에서 그 위험성을 보여준 겁니다.

[앵커]

앞으로 저희도 태풍 보도할 때 어느 정도 활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보도를 한다고 하면 사실 저희가 위험한 상황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 기자들이 직접 나갔을 때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라는 그런 논란도 있었는데 최소한 그런 지적은 피할 수가 있겠군요. 어떻습니까? 그런데 궁금해지는 건 미국에서는 비바람이 오는 현장에 직접 안 나가는 겁니까? 저는 나가서 직접 보도하는 장면을 본 것 같은데요, 또.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꼭 그런 건 아니었는데요.

저희가 찾아보니까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전봇대를 간신히 의지한 채 중계하는 모습도 여전히 많이 있었습니다.

또 화제가 된 영상도 하나 있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기자가 이렇게 위태롭게 서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한마디로 이 기자는 위태롭게 서 있는 연기를 한 셈이었습니다.

이밖에 저희가 작년에 미국에 허리케인이 발생했을 때 기자들의 중계모습도 한번 살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제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거나 서 있지 못하는 상태로 서서 중계를 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 비하인드 뉴스 >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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