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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진만 240여 회…여행객 50만명 '예약 취소'

입력 2018-09-14 21:24 수정 2018-09-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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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그동안 여진만 240번 넘게 발생했는데, 일본 당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또다른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전 6시 54분 홋카이도 아츠마초 인근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지난주 강진의 진앙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국은 당분간 '진도 5약'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여진의 불안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 1000여 명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고 4800여 세대에는 아직 물이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복구계획을 마련하는 데에만 석달 가까이 걸린다는게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홋카이도 주민 : 전혀 모르겠어요. 만약에 바로 나가라고 하면 서둘러서 새집을 찾아야 하고요.]

홋카이도 관광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 관광 시즌인 겨울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 항공 등 교통편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여행객들은 아예 발길을 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숙박시설을 취소한 여행객은 50만 명으로 피해 금액은 최소 1000억 원입니다.

업계에서는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제기간을 단축하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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