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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해결 국면…119명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

입력 2018-09-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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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년전 쌍용자동차 사태, 이제 해결 국면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쌍용차 노사가 119명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잠정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에 합의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발표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시작된 쌍용차 노사 교섭에서 교섭 당사자들이 해고 노동자 119명의 전원 복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합의안에는 구체적인 복직 방법과 시기, 절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섭에 앞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쌍용차 사태 이후 해고자와 가족 30명이 숨졌지만 분향소에 사측 대표가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쌍용차는 200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직원 1800여명을 내보냈습니다.

2015년부터 해고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기로 했지만, 아직 119명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9년간의 투쟁은 가족들에게도 상처를 남겼습니다.

최근 실시된 쌍용차 해고자들과 복직자들의 배우자 건강상태 조사에서 배우자 48%가 자살을 생각해본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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