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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승객 전원 격리해야"…지자체, 메르스 대응 비상

입력 2018-09-10 20:16 수정 2018-09-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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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행기 탑승객 전원을 자가 격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복지부 대책보다 더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인데, 박 시장은 기억하시는 것처럼 3년 전에도 환자 정보 공개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0일) 오후 400명이 넘는 일상접촉자에도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지자체에도 접촉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환자와 접촉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는 정부에 "합리적 과잉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서울시 메르스 대책회의(9일 밤)) : 사실 완벽하게 하려면 409명(비행기 동승자) 전체에 대한 자가 격리가 맞다고 보는데…]

대책회의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 충주에는 열화상카메라가 등장했습니다.

63개국 소방관 6600여 명이 모였는데 중동 지역에서도 98명이 참여했습니다.

[충주시 보건소 직원 : 중동지역분들 같은 경우에는 약간 실례지만 저희가 다가가서 열화상카메라에 나타나지 않아도 한 번 더 확인하고는 있습니다.]

밀접접촉자가 나오지 않은 대구에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가 한창입니다.

의료원 앞에는 선별진료소가 따로 마련됐고 결핵 환자가 쓰고 있던 음압 병실은 비웠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입니다.

정부는 밀접접촉자뿐 아니라 일상접촉자 417명에게도 지자체별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1대1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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