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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증상 땐? '병원 가지 말고 1339 신고하세요'

입력 2018-09-10 08:05 수정 2018-09-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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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은 전날 귀국 직후 병원을 찾을 때 다행히 선별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만에 하나 일반 응급실로 갔다면 초기 대응에 큰 구멍이 뚫릴 뻔 했습니다.

이처럼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거나 밀접 접촉자로 통보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학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선별 진료실입니다.

[강형구/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장 : 일반 환자들 들어가는 통로랑 의심 환자들 들어가는 통로가 분리돼 있어서 발열 환자라든지, 전염병 의심 환자들은 다른 공간에서 진료하게 돼 있습니다.]

안쪽에는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음압 격리실이 있고,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이송장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기 전 의료진에게 중동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연락했습니다.

그 때문에 단순 설사 증상만 보였는데도 응급실 선별진료실에 입원시켜 다른 환자들과 접촉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접촉까지 막으려면 병원을 먼저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에 신고해 검사를 받는 게 최선입니다.

그 결과 메르스 진단이 내려지면 국가가 지정한 격리병원의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로부터 밀접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다면 집 안에 머물되, 마스크를 사용하고 집 안의 사람들과도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아직까지 메르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일반인이더라도 손을 잘 씻고, 기침할 때 입을 옷소매로 가리는 등 예방 수칙부터 잘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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