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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오고 있다"…'비핵화 시간표 있나' 주목

입력 2018-09-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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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자신에게 오는 중이라고 오늘(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긍정적인 편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는데, 김 위원장이 미국에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앞서 정의용 특사단에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끝내자고 제시한 바가 있었죠. 미국과도 물밑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친서를 보냈다고 공개한 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쓴 친서가 오는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친서는 어제 국경에서 넘겨받았습니다. 긍정적인 편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인 폼페이오 장관이 친서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국무부 관리도 "6일 DMZ, 판문점에서 전달된 친서를 폼페이오 장관이 받아서 가져오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 외교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6월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 방문 때 전한 첫 번째 편지로 취소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되살린 뒤, 폼페이오 3차 방북이던 7월 6일과 지난달 1일 자 미군 유해송환 이후 한 달여만입니다.

한국 특사단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 첫 번째 임기 내 비핵화라는 시한을 제시한 데 이어 친서에서는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핵 신고·사찰·폐기에 이르는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약속할지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임기 동안 타결을 짓고 비핵화하기를 원한다고 했으니 무슨 일이 있을지 두고 보자며 기대를 보였습니다.

오늘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포함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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