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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 3년여 만에 확진 환자…당국, 대응 상황은?

입력 2018-09-08 20:24 수정 2018-09-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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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 질병관리본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3년여 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 환자에 대한 지금까지의 대응 내용과 앞으로의 대책들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브리핑이 열린 서울 정부종합청사에 박상욱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 기자, 일단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 먼저 종합해주시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61세 남성 A씨는 오늘(8일) 오후 4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앞서 리포트에서 설명해드린 것과 같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3주가량 업무 출장차 쿠웨이트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쿠웨이트 방문 도중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도 보였습니다.

이에 A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지난 7일 귀국한 직후, 공항에서 바로 서울 일원동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이후 A씨는 오늘 오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진료지원동의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격리 중입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A씨가 현재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의 증상을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첫 증상이 나오고 1~2주 이후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주의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3년 전 5월이었죠. 그 당시 첫 메르스 환자가 나왔을 때와 상황이 상당히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도 환자가 어느 병원을 거쳐갔는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또 거쳐간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 상당한 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삼성서울병원을 지나갔다고 했다면…다른 사람들이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을텐데, 이에 대한 확실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A씨가 귀국 직후 병원을 찾은 만큼 삼성서울병원 측은 A씨를 응급실 내 선별 격리실에서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A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자 삼성서울병원 측은 A씨와 접촉했던 이들을 격리조치 하는가 하면, 추가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나섰습니다.

3년 전인 지난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 당시 추가 감염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격리 됐던 인원은 1만 6천여명에 달했고, 누적 감염자가 186명에 달했었던 만큼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당시 14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38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국내 메르스 사망률은 20.4%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박상욱 기자가 "A씨가 국내로 들어와서 곧장 응급실로 갔다"고 이야기했지만, 병원 뿐만 아니라 항공기나 공항에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A씨는 쿠웨이트에서 두바이까지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EK860편을, 이어 두바이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같은 항공사의 EK322편을 이용했는데요,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인천공항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접촉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검역관 1명과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과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과 가족 1명 등 총 20명입니다.

'밀접 접촉자'란 환자와 2m 이내에 근접해 있었다거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 사람, 환자의 분비물과 접촉한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20명의 밀접 접촉자 중 외국인 승무원 1명을 제외한 19명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만큼 이 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조금 전 밀접 접촉자, 2m 이내 근접했던 환자들을 따로 보고 있다고 했는데. 시청자 여러분도 기억하실 겁니다. 호흡기를 통해 전해질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관리도 중요한 상황인데 잠시 후 전문가와 연결해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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