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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시진핑 띄우기…중국 4대 기관지 '판박이 편집'

입력 2018-09-06 08:53 수정 2018-09-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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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주요 신문 1면과 2면은 요즘 편집 내용이 거의 똑같습니다.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참가한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를 전후로 이 판박이 편집이 특히 심합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원탁회의 거행, 시진핑 주석, '베이징 선언'과 '베이징 행동계획' 통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5일 자 1면 톱기사 제목입니다.

그 아래 이른바 박스 기사와 2면 해설 기사에서 전날 폐막한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시 주석의 리더십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선전합니다. 

같은 날 공산당 군사위원회 기관지인 해방군보입니다.

기사 제목과 사진 배치, 편집 순서가 인민일보와 똑같습니다.

또 다른 기관지인 경제일보와 광명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4개 기관지가 판박이 편집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30일부터 입니다.

5일 기준으로 일주일째 4개 신문의 1면과 2면이 똑같습니다.

정부를 대변하는 기관지라도 같은 신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똑같은 내용을 다루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교통대의 웨이우후이 부교수는 "매체들이 대중이 자신들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않은 채, 당 중앙 기관지인 인민일보만 추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 장악에 공을 들여온 시 주석에 반발해 지난 5월엔 관영매체인 법제만보의 기자 40명이 집단 사표를 내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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