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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성공회 성당'에 위장전입…같은 학부모 신부가 도와

입력 2018-09-05 22:24 수정 2018-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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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96년에 딸과 함께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위장전입 장소가 대한성공회 성당 건물이어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1987년 6월 항쟁의 성지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어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96년 딸과 함께 위장전입을 했다고 인정한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과 정치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때문에 운동권 인맥을 활용해 위장전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성당의 건축물 대장을 확인해보니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건물이었습니다.

[성당 관계자 : 성당 울타리 내에는 사택이 없어요. (사제관은) 업무를 보는 곳이에요. 이 안에는 사는 분이 없어요.]

JTBC 취재결과 과거 성당 구내에 한옥 양식의 주거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 1998년까지 거주한 장모 신부는 자신의 아들이 유 후보자 딸과 유치원을 함께 다녔고 당시 위장전입 신고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장모 신부 : 유 의원님 딸만 다른 학교로 가게 된 거예요. 그거를 굉장히 측은하게 본 우리 집사람이, 주소지 그렇게 해서 같이 다니게 하자.]

장 신부는 유 후보자와는 같은 학부모일 뿐 정치활동으로 인한 친분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자유한국당은 "민주화와 위장전입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한참 벗어나는 변명"이라며 거센 공세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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