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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남길·김성균·이하늬, SBS '열혈사제' 주인공(종합)

입력 2018-09-05 14:44 수정 2018-09-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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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남길·김성균·이하늬, SBS '열혈사제' 주인공(종합)

내년 SBS 첫 월화극 '열혈사제' 주인공이 결정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김남길·김성균·이하늬가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분노조절장애·강박장애·격분장애를 모두 가진 카톨릭 사제 김해일을 연기한다. 사제답지 않은 냉소적·염세적 말투는 교인들과 주변인들의 멘탈을 마비시키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분석력·통찰력·판단력은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의 요원, 그것도 특전사 707 특임대 출신의 무시무시한 최고 요원 출신이다.

김성균은 구담경찰서 강력팀 형사 구대영으로 변신한다.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며 몸보다는 화려한 말로 승부를 보는데 눈치가 없으며 눈물이 많고 모질지 못하다. 예전에는 열혈 형사였지만 3년 전 파트너가 죽은 후 '쫄보'가 돼버렸다.

이하늬는 극중 서울지검 특수수사부 검사 박경선을 맡는다. 철두철미한 일처리 능력·상명하복·귀신같은 정치력·거기에 빼어난 미모와 센스까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전형적인 인물로 선민의식 또한 매우 강하다. 서울대 법대 3학년 시절 이미 사법고시를 패스했고 연수원 또한 차석 출신이다. 라인을 제대로 타고 있으며 검찰청 내 진골에서 성골로 성장 중인 인물.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카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에 들어가고 만신창이 끝에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다. 사제와 형사를 중심으로 지역 복지 기관의 착취·사이비 종교·조직 내 성희롱 등 지극히 현실적인 사안을 다룬다. 또한 자극에 의존하지 않고 낯간지럽지 않은 코미디와 휴머니즘을 통해 재미와 감동, 카타르시스를 추구한다.

'신의 퀴즈' 시리즈와 '굿 닥터' '블러드'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가 대본을 쓴다. 내년 1월 SBS 월화극 편성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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