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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 리잔수, 9·9절 특사 파견…시진핑 방북 무산

입력 2018-09-05 07:34

김정은 체제 들어선 이후 최고위급 인사
"북중 관계 더 중시"…의중 전달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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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들어선 이후 최고위급 인사
"북중 관계 더 중시"…의중 전달 위한 것

[앵커]

중국이 오는 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 위원장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무산된 것입니다. 대신 특별대표를 보내 성의를 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의 정권 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입니다.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방북하는 중국 인사로는 최고위급입니다.

시 주석은 앞서 2015년 10월, 서열 5위인 류윈산 상무위원을 특사로 파견해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열을 높여 시 주석의 신임이 두터운 리 위원장을 파견함으로써 북·중 관계를 과거보다 더 중시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각 북한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리 위원장의 방북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한때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이 거론됐지만, 시 주석의 방북은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중국 배후설'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방북은 외교적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별대표인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북·중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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