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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전자공장 화재…4층서 뛰어내린 여성 근로자 2명 숨져

입력 2018-08-21 17:41

근로자들 4층 창문으로 뛰어내려…"4층 검사실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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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 4층 창문으로 뛰어내려…"4층 검사실서 발화 추정"

남동공단 전자공장 화재…4층서 뛰어내린 여성 근로자 2명 숨져

인천 남동공단내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난 큰 불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51·여)와 B(54·여)씨 등 이 공장 4층에서 근무하다 불길을 피해 뛰어내린 근로자 4명 중 여성 근로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근로자 4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4층 검사실에 있던 여성 근로자 4명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피해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계속 번지자 오후 4시 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4시 28분께 다시 1단계로 낮췄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명과 함께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4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부지 면적 6천111㎡으로 옥내 저장소 4곳에는 위험 물질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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