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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첸서 괴한들 경찰 동시다발 공격…IS 배후 의심

입력 2018-08-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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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남부 체첸 이슬람 자치공화국에서 괴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경찰관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IS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거리에 흩어져 있습니다.

테러에 사용된 자동차는 불에 그을려 검게 변했습니다.

러시아 남부 체첸 이슬람 자치공화국에서 괴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경찰을 공격하다 괴한 4명이 사살됐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체첸 공화국 중부 샬리 지역에서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경찰서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 2명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경찰의 대응 사격에 괴한들은 모두 사살됐습니다.

체첸 수도로 진입하는 도로 경찰 검문소 부근에서는 괴한 2명이 가스통이 실린 자동차 폭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괴한들은 저지하는 경찰관 3명을 자동차로 치어 다치게 한 뒤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또 다른 괴한 1명은 샬리 인근 경찰 검문소 부근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체첸 공화국 공보장관은 "공격을 감행한 자들이 모두 청소년들로 확인됐다"며 "이슬람 급진세력, IS가 청소년들에게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이날 자체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경찰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즉각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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