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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무죄' 규탄 대규모 집회…김지은 씨 편지도 공개

입력 2018-08-18 20:55 수정 2018-08-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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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사법부를 규탄하는 여성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오늘(18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김지은씨가 보낸 편지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어줘! 열어줘!]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여러분들이 일어나서 움직여주시면 거리가 열릴 것입니다.]

인도에서 차도까지 집회 장소를 넓힙니다.

[우리가 지켜본다! 안희정은 유죄다!]

지난 3월 시작해 오늘로 5회 째를 맞은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선고를 계기로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공정한 재판과 권력형 성폭력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보낸 편지도 발표됐습니다.

[정혜선/변호사 (김지은 씨 편지 대독) : (재판부는) 검찰이 재차, 3차 검증하고 확인한 증거들 읽어보셨습니까. 듣지 않고 확인하지 않을 거면서 제게 왜 물으셨습니까.]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7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2심 공판까지 시민들의 탄원서를 받는 등 김씨를 지지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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