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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붕괴' 생존자 몸 10m 날아가…"세상 종말 같았다"

입력 2018-08-15 20:54 수정 2018-08-15 22:54

거대한 교량 탑 가루처럼 무너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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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교량 탑 가루처럼 무너져 내려


[앵커]

 

이번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몸이 10m가량 날아갔다"라거나 "세상의 종말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무너진 다리는 완공한지 50년이 된 다리였습니다.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대한 교량 탑이 가루처럼 무너져 내리자 주민들이 믿을 수 없다고 소리칩니다.

콘크리트 다리는 과자부스러기처럼 부서져있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밑에 있던 남성은 살아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존자 : 충격파로 몸이 10m가량 날아가 벽에 부딪친 뒤로 기억이 안 납니다.]

교량 위에 있던 운전자는 "세상의 종말 장면 같았다"고 몸서리쳤습니다.

대형 교량은 수명이 100년가량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모란디 다리는 1967년 완공됐습니다.

사고 당시 쏟아진 폭우와 별개로 관리 부실 등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16년 보강 공사를 했지만 참사가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붕괴 당시에도 기반을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당초 설계 때부터 콘크리트 수명을 잘못 예측했다는 주장이 2년 전 나오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잇는데다 주요 항구와 산악 지역의 중간이어서 교통량이 폭증했지만 이탈리아의 도로 예산은 2008년 이후 70%가량 줄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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