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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국 여행사 단체관광 잠정 중단 통보…이유는?

입력 2018-08-10 20:54 수정 2018-08-10 20:58

일각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설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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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설도 나와

[앵커]

오늘(10일) 중국의 북한전문여행사에 따르면 북한의 여행사들이 중국의 여행사들에 북한 단체 관광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국내 상황 때문이라는 이유인데, 중국 외교가에선 이를 놓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심스러운 관측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 전화연결해보겠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방북설의 근거가 된 발표 내용은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지난 8일자 북한국제청소년여행사 명의의 통지가 오늘 베이징 북한 전문여행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오늘부터 20여 일 동안 평양의 모든 호텔이 수리로 인해 모든 단체 여행단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오늘자 또 다른 통지문은 내일, 11일부터 9월 5일까지 국가 조치로 인해 북한 여행단 접대를 정지한다며 불편을 끼쳐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다음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행사를 국내외적으로 성대히 치르기 위한 평양 주요 호텔들의 단순한 준비를 위한 여행 중단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관광중단 조치를 시진핑 방북설로도 연결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말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3일 간 방북 당시 시진핑 주석의 방북 논의가 이뤄졌을 것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지난 3월 김정은 방중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연내 답방을 약속한 바 있지만, 과거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 직전에 이같은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지문이 이유로 든 '국가의 조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게 베이징 소식통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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