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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다던 설정 스님, 돌연 인사 단행…차기구도 구축?

입력 2018-08-09 21:07 수정 2018-08-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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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시끄럽습니다.여러 의혹으로 일주일안에 물러나겠다던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오늘(9일) 갑자기 인사권을 행사했습니다. 총무원장을 대행할 자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꾼 것인데,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오늘 조계종 총무부장과 기획실장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총무부장과 기획실장은 총무원장 대행 1, 2순위 자격이 있는 조계종내 주요 직책입니다.

설정 스님은 종단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물러나기 전 주요 자리에 새로운 사람을 앉혀 차기 총무원장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대표 : 자진 사퇴 안 하고 버티기를 하는 그런 꼼수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설정 스님은 그동안 제기된 부동산과 숨겨진 자식 의혹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불교계 안팎에서 퇴진 압박이 이어지자 오는 16일까지는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퇴진 시한을 일주일 남겨두고 인사권을 행사했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총무원장이 물러나면 60일 내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총무원장은 전국 3000여 사찰의 주지 임면권을 비롯해 종단과 사찰의 재산 감독과 처분 승인권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총무원장은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뽑는데, 전국선원수좌회는 직선제 도입을 내세우며 오는 23일 승려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은 불교개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종회 해산을 요구하며 이틀 뒤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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