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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결함 지연'에 승객들 분통…휴가 망치는 항공사

입력 2018-08-08 21:06 수정 2018-08-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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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인 요즘 공항도 늘 북적입니다. 그런데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늦어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7일)와 오늘 이틀 동안 '국적 항공사'에서 발생한 기체 결함만 5건입니다. 또 늦어진 시간도 한 두시간 정도가 아니라 대개 10시간을 넘겼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을 둘러싼 채 항의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합니다.

오늘 새벽 1시 25분 필리핀 클락에서 인천으로 떠나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17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자 승객들이 항의하고 나선 겁니다.

오늘 오후 2시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기체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계통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정비를 마치는데 1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어제도 3건의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으로 향하던 도중 회항했습니다.

객실 압력을 조정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입니다.

결국 승객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14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오후 6시 50분에는 인천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기체 결함 메시지가 떠 출발이 12시간 늦어졌습니다.

이어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엔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잦은 기체 결함에 국토부가 특별점검에 나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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