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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오르거나 출사표…정치권은 지금 '올드보이의 귀환'

입력 2018-08-06 21:11 수정 2018-08-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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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론이 나올 때마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말이 인용되고는 하죠. 하지만 요즘 여의도 상황은 그 반대입니다. 한때 우리 정치를 주름잡았던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각당의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을 이끌 새로운 선장으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어제) : 민주평화당의 이름을 모릅니다. 아마도 정동영의 이름은 많이 아실 겁니다. 당의 존재감을 만드는 일에 우선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정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승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이해찬 효과'를 꼽았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신임 대표 (김어준의 뉴스공장) : 이해찬 후보가 대표 출마하고 손학규 대표도 나온다고 하니까, 그러면 맞상대할 사람이 누구냐]

실제로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세 사람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쟁자였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2007년) :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2007년) : 참여 정부의 성과를 이제는 우리가 결실을 맺어야 할 때입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2007년) : 이명박 후보를 이길 후보를 내세워야 합니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한 사람은 당대표에 올랐고, 한 사람은 당대표에 도전했고, 한 사람은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이미 당대표는 물론, 국정경험까지 갖춘 세 사람은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 '경륜에서 나오는 역량'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제 후배들에게 길을 터 줘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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