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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3000명 육박…폭염, 바람 바꿔 타고 '영남 재공습'

입력 2018-08-04 20:32 수정 2018-08-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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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서울 등 수도권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이 오늘(4일)은 바람을 바꿔 타고 영남 내륙 지방을 덮쳤습니다. 경북 영천의 신녕은 비공식 기록이지만 41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다른 지역도 40도에 가까운 불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온열질환자도 이제 3천 명에 육박하고, 올여름 더위로 숨진 사람만 35명에 이릅니다. 힘든 건 사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축 수백만 마리가 더위를 못 견뎌 죽어나가고, 과일은 뜨거운 햇빛에 데여 썩어가면서 농민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폭염 소식을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호스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난 것처럼 더운 쪽방촌을 소방관들이 구석구석 다니며 식혀줍니다.

[쪽방촌 주민/대구 비산동 : 비 오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소방차가 물 뿌리더라고요, 훨씬 낫죠.]

한동안 중서부지역에 머물렀던 극한의 무더위는 이제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대구 지역은 다시 대프리카가 됐습니다.

오늘 대구는 38.7도, 경북 경주와 영덕이 39.8도, 포항이 39.4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영덕과 포항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비공식기록으론 경북 영천 신녕이 41도까지 올라 역시 자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40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폭염은 내일까지 이어졌다가 주말을 고비로 넘기고 조금은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절기상 입추가 있는 다음 주까지도 더위를 식혀줄 만한 비 소식은 없습니다.

기상청은 35도를 넘는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가 최소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열대야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낮이나 밤이나 예년보다 더 더운 날씨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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