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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흐려지고 답답…폭염 노출된 우리 몸, 어떤 변화?

입력 2018-08-04 20:42 수정 2018-08-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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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밖에 조금만 서 있어도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사람의 체온을 웃도는 폭염 때문인데 노약자는 물론이고 20대 젊은이들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 폭염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방을 향하여 단성 3발 발사"

구령에 맞춰 앉았다 일어서고, 뛰다가 다시 엎드립니다.

"열셋 열넷 열다섯"

햇볕은 눈 뜨기 힘들 정도로 따갑습니다.

얼굴을 덮는 마스크를 쓰고, 두꺼운 방화복도 입었습니다.

금세 호흡기 안에 습기가 가득찹니다.

20kg 넘는 장비를 메고 사다리를 오릅니다.

"로프 내려! 밧줄!"

쉴틈 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폭염 속에 뜨거운 불까지 치솟습니다.

그래도 물러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동! 하나 둘 하나 둘"

물줄기도 열기를 식히지 못합니다.

상기된 얼굴에 땀이 맺히고 온몸은 흠뻑 젖습니다.

임용을 앞둔 예비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훈련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폭염 속에 뛰고 달린 대원들 몸에는 변화가 생깁니다.

훈련 뒤 체온을 재보니 1.5도 정도 높아졌습니다.

달라지는 건 체온만이 아닙니다.

폭염에 노출되면 각종 신체 기능이 떨어집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박수가 빠르게 오르고 혈압은 급격히 변합니다.

시야는 흐려지고 어지럼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 체온보다 높은 날씨입니다.

오랜 시간 야외에서 움직일 때는 이렇게 체온을 낮출 수 있는 공간에서 휴식을 해야합니다.

또 수시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셔야 탈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체력을 자신하는 20~30대 젊은이들도 폭염에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가혹한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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