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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민주 전당대회…'세 남자의 호남 구애'

입력 2018-08-04 21:59 수정 2019-0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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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세 남자의 호남 구애 >입니다.

[앵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4일) 광주에서 민주당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제주에 이어서 오늘 이틀째였는데요. 오늘은 호남에서 열린 겁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 앞서서 추미애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까운지 강조하지 말고 포부와 비전을 밝혀달라,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연설은 문 대통령의 이념 경쟁보다는 후보 간의 신경전 그리고 구애가 더 주를 이루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가장 먼저 김진표 후보, 호남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성 이미지인 이해찬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직접 발언 들어보시죠.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싸움 잘하는 당 대표는 야당 당 대표입니다. 저는 여당의 당 대표로서 성과를 만드는 개혁 당 대표, 협치의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이어서 이해찬 후보는 호남에서 전략공천은 없다, 지역 일자리 강조하면서 두 후보 모두에게 견제구 날렸습니다. 해당 발언도 들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경제가 중요합니다. 통합도 중요합니다. 소통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당의 강철 같은 단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김진표 후보가 강조해 왔던 경제 그리고 송영길 후보가 말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단결이다, 이런 취지로 말한 거고요.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자신을 호남의 아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두 후보는 이미 기회를 너무 많이 가졌다, 이런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 두 분들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 당 대표, 원내대표 다 기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각자의 공격 포인트를 다 잡아서 이야기를 했군요. 그런데 호남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게 호남과 수도권이 사실상 승부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수만 보더라도 전국에서 호남이 가장 많습니다.

또 그동안 후발 주자가 역전에 이른 것도, 또 선두 주자가 대세론을 굳힌 곳도 바로 호남이었습니다.

물론 대선경선이지만 지난 2002년에는 열세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 경선에서 대세론을 만들었고요.

지난해에는 문재인 당시 후보가 대세론을 굳힌 곳도 바로 이 호남 지역이었습니다.

[앵커]

호남뿐만 아니라 또 전국을 돌게 되니까 앞으로 추이를 계속 또 지켜봐야 되겠군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중국에서 보기 힘든 푸 >입니다.

[앵커]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곰돌이 푸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네. 곰돌이 푸가 나오는 미국 극장판 신작을 중국에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10월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라는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인데요.

그런데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시는 것처럼 중국에서의 개봉은 무산됐다고 합니다.

[앵커]

왜 볼 수 없게 되는 겁니까?

[기자]

계속해서 해당 기사에서 보면 중국 당국이 왜 상영을 안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유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으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그 가운데 유력한 건 중국에서 푸 캐릭터가 시진핑 국가주석으로 풍자되는 걸 의식해서가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2013년 때의 사진입니다. 시 주석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의 모습인데요.

그런데 두 정상의 모습을 보시는 것처럼 푸와 티거의 모습으로 풍자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뿐만 아니라 시 주석과 푸 모습을 검색해 봤더니 인터넷상에서는 굉장히 많은 이미지가 보시는 것처럼 검색이 됐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과 위니 더 푸를 합쳐서 시더 푸우(XI THE POOH) 이런 풍자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상당히 비슷하다고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시 주석 입장에서는 약간 놀리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중국 당국에서는 그래서 검열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실제로 중국 분위기, 검열을 굉장히 강하게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래서 과거에 한때 검열이 심할 때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푸 사진이나 동영상이 삭제되고 푸를 검색하면 불법 콘텐츠 이런 메시지가 뜨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지 봤더니 지금은 푸 그림이 그대로 검색되기는 했습니다.

[앵커]

지금 검색이 된다 그러면 개봉이 무산된 정확한 이유 알기는 힘들겠지만 최근에 그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중국의 한 대학 교수가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다가 중간에 공안에 끌려가는 일, 또 앞서 다 언론에서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 분위기 봤을 때 지금의 이런 해석들, 이야기 일리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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