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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기록적 폭염…일부 지역에 '생명 위험' 경보도

입력 2018-08-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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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도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였고요. 오늘 예상 최고기온이 38도, 어제만큼의 폭염이 이어지겠다는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지금 유럽도 폭염의 기세가 대단한데요. 유럽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 48도가 40여 년만에 깨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남부지역에는 폭염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적색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일 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유럽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77년 아테네에서 기록된 48도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뜨거운 공기가 올라오면서 유럽 남부 지역에서 이 기록이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혹서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유럽 기후경보기구는 이미 포르투갈 남부와 스페인 남부 지역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적색 경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주르지타/관광객 : 물을 많이 마시고 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보긴 처음입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지난해 여름 각각 역대 가장 높은 47.4도와 47.3도를 기록했습니다.

기후경보기구는 이번 주말 두 나라의 최고 기온이 깨질 수 있으며 역대 유럽 최고기온이 깨질 확률도 30~40%에 달한다고 예측했습니다.

기록적인 더위로 스웨덴의 가장 높은 산의 빙하가 매일 약간씩 녹고 있고, 독일 일부 강이 매말라 배의 운항이 중단되고 바닥에서 2차 대전 당시 쓰인 수류탄과 탄약 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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