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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 무너진 집…증손주 꼭 끌어안은 채 숨진 할머니

입력 2018-07-30 22:02

캘리포니아 화재로 8명 사망·건물 650채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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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화재로 8명 사망·건물 650채 불타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은 일주일째 번지고 있습니다. 70세 할머니가 증손자와 증손녀를 구하려다 서로를 껴안은 채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알려졌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타던 집이 무너집니다.

집과 정원, 주변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관이 불을 꺼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북부 새크라멘토 외곽의 레딩지역까지 번졌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던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와 아이 2명이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할머니가 증손자 제임스와 증손녀 에밀리에게 젖은 담요를 덮어줬다고 전했습니다.

제임스는 5살, 에밀리는 4살입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살리려다 함께 숨을 거뒀다는 겁니다.

할머니는 수년 동안 이 집에서 증손자와 증손녀를 키워왔습니다.

LA타임스는 지난 23일 자동차 화재로 시작된 산불로 8명이 숨졌고, 건물 650채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불에 탄 지역의 넓이는 385㎢로 여의도 면적의 110배가 넘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500명의 소방관을 현장 투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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