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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대다수 어린이·노인 추정…희생자 늘어날 듯

입력 2018-07-28 20:26 수정 2018-07-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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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사람들 대다수가 어린 아이와 노인으로 추정된다는 점입니다. 네다섯 살 배기들이 물살에 휩쓸려 갔다는 증언, 나이 든 어머니의 손을 놓쳐 실종됐다는 사연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더 늘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조금씩 빠지자 뼈대만 겨우 남은 집들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죽은 가축 사체는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전봇대는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주민들은 트랙터를 타고 서둘러 피난 행렬에 오릅니다.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3m가 넘는 흙더미와 엄청난 양의 장애물 탓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사망자 숫자는 기관이나 언론별로 여러 명에서 수백 명까지 제각각인 가운데 라오스 당국의 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종자 대부분은 힘없는 어린이와 노인으로 추정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불과 4∼5살 된 어린이들 다수가 쓸려 내려갔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피소의 한 여성은 "남편이 함께 있던 어머니를 붙잡지 못해 순식간에 거센 물살에 휩쓸려 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홍수피해를 본 13개 마을에 대한 수색이 30%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웃 국가인 캄보디아도 댐에서 쏟아진 물이 넘쳐오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는 "라오스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북부 스퉁트렝주의 도로와 다리 일부가 끊겼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구호품이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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