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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총 1조 달러 도전…그 뒤엔 '노동자의 눈물'

입력 2018-07-27 21:38

직원 연봉 중간값 3177만원…미국 전체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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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연봉 중간값 3177만원…미국 전체 평균 이하

[앵커]

세계적인 전자 상거래 업체죠, 아마존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이제 1조 달러를 넘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과는 노동자들의 희생에서 온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아마존 순익은 지난해 대비 12배 늘어난 25억 3000만 달러, 2조 8300억 원입니다.

주가는 1년 사이 2배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는 15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됐습니다.

이런 돈 잔치가 아마존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성과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미국 아마존 직원 56만 여 명의 지난해 연봉 중간값은 3177만 원으로 미국 전체 소득 중간값인 5026만 원에 한참 못 미칩니다.

영국 아마존 노동조합 조사에서 70%는 부당한 징계를 받았다고 했고, 89%는 착취당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영국 물류센터에서 임신부 유산과 감전사고 등으로 응급차가 출동한 횟수는 경쟁사인 테스코보다 75배가 많은 600건에 달합니다.

[메간 체임버스/아마존 시위 노동자 : 온라인 쇼핑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정당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용직이고 임시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미국인이 아마존의 고객으로 존중받고 있지만 정작 직원의 일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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