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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땅속에 지름 20㎞ 호수 발견"…생명체 있을까

입력 2018-07-26 21:55 수정 2018-07-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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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에서 커다란 지하 호수가 발견됐습니다. 지름이 20km에 달하고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이 있다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계 과학계가 그래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은 대개 생명이 없는 곳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영화 '마션' 중 : 아무것도 살지 않는 화성에서 4년을 살아 남으려면 방법을 찾아야 해.]

이탈리아 연구진이 화성 남극 지하에서 호수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발견했다는 물 웅덩이는 지름이 20km나 됩니다.

[로베르토 오로세이/이탈리아 과학자 : 이 밝은 반사를 설명할 유일한 존재는 액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화성 표면에 전파를 쏘았는데 지하 1.5km 깊이에서 돌아온 신호가 크게 달랐다는 것입니다.

이건 지구 남극이나 그린란드 빙하 아래에서 호수를 찾았을 때와 거의 비슷한 신호라고 했습니다.

화성 온도가 낮기는 해도 압력이 높은 얼음층 밑이라면 액체 상태로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물에는 소금기가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있다면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과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중동에 있는 사해처럼 소금 성분의 물에 생존하는 미생물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구 밖 생명체의 존재를 밝히게 될 지, 기대가 한층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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