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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고은 시인, 성추행 폭로에 10억 손배소 제기

입력 2018-07-26 15:54 수정 2018-07-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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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은 시인 '성추행 폭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과 최 시인의 자필 고발문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10억 7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해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시, '괴물'을 발표하면서 고은 시인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최영미/시인 (JTBC '뉴스룸' 인터뷰 / 2월 6일) : 그는 상습범입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정말 여러 차례, 제가 문단 초기에 데뷔할 때 여러 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희가 목격했고 혹은 제가 피해를 봤고요. 제가 등단할 무렵에는 거의 일상화돼 있었어요.]

논란이 커지자 고은 시인은 지난 3월에 영국의 출판사를 통해서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소송 소식이 알려지자 최 시인은 어제(25일) 오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로부터 소송 당하는 것은 처음" 이라면서, "싸움이 시작됐으니 밥부터 먹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2. 미 할리우드 거리 '트럼프 별' 산산조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에 있는 '트럼프 별'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트럼프 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로 2007년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워크 오브 페임 바닥에 새겨졌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에 한 남성이 거리에 박힌 트럼프 별을 곡괭이로 부순 겁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25살의 남성으로 경찰에 자수를 했고, 별 조각을 경매에 부쳐서 마련한 돈을 트럼프 대통령을 고발한 사람들을 위해서 쓰려고 했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별'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대선에 출마했던 2016년에는 페인트 세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에도 곡괭이와 해머질에 부서진 적이 있습니다.

3. 화성에서 액체 상태 '거대 호수' 발견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그것도 많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태양계 행성 중에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제2의 지구'라고 불리는 화성인데요. 지금까지는 화성에 물이 있다는 증거는 있었지만, 얼어있거나 물이 흘렀던 흔적이 대부분이었는데요. "화성의 남극을 덮고 있는 얼음층 1.5km 아래에 지름 20km 크기의 액체 상태의 물이 모여 있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가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엔리코 플라미니/이탈리아 우주기구 코디네이터 : 결론은 간단합니다. 화성에 물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수년간 논쟁이 있었지만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연구진은 화성 탐사선에서 발사한 레이더 관측 자료를 토대로, 화성 남극의 얼음층 아래 1.5km 지점에서 레이더 신호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지름 20km 크기의 호수가 있을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화성은 온도가 낮아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는 어렵지만, 압력이 높은 얼음층 아래에는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연구 결과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강력한 단서인데요. 영화에서나 그려냈던 상상이 과연 현실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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