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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부대장 "송영무, 계엄 문건 문제없다고 해"…발언 파장

입력 2018-07-24 21:01 수정 2018-07-25 00:07

사령관은 "위중한 상황 보고"…송 장관 "거짓말"
기무사-국방장관 '진실 공방' 양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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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위중한 상황 보고"…송 장관 "거짓말"
기무사-국방장관 '진실 공방' 양상으로

[앵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파문이 오늘(24일) 또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현직 기무부대장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했습니다. 송 장관이 지난 9일에 간담회에서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기무사령관도 송 장관에게 최초 보고 당시 위중한 상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무사 문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고심 끝에 청와대에 보고를 미뤘다는 송 장관의 주장과는 배치됩니다. 송 장관은 '완벽한 거짓말'이다 이렇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상황은 송 장관과 기무사 간의 대결로 가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유선의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현직 국방부 담당 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9일 간담회에서 위수령 문건에 대해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민병삼/100기무부대장 : (송영무 장관이)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조계에 문의해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한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다만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송 장관이 지난주 국회 법사위에서 했던 말과 배치됩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지난 20일) : 심각성을 굉장히 느끼고, 엄청난 고뇌를 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염려됐던 것은 6.13 지방선거에 이것이 폭발력이 너무 클 것이다.]

민 대령은 당시 간담회에 장관 외 14명이 참석했고, 각 실장들이 돌아가면서 보고했다고 구체적 상황을 증언하면서, 장관은 여러 업무를 소관하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날 수 있지만, 본인은 기무사 관련 말씀이어서 명확히 기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병삼/100기무부대장 : (저는) 현재 36년째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입니다. 따라서 군인으로서 명예를 걸고, 한 인간으로서 양심을 걸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민 대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북대화와 지방선거를 고려해 청와대 보고를 미뤘다는 송 장관의 발언은 거짓이 되고,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됩니다.

송 장관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대한민국의 대장까지 마치고 장관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 하겠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민 대령은 운영과장이 간담회 내용을 받아쳐 기무사에 보고한 문건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도 보고 당시 위중한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구/기무사령관 : (송영무 장관이) 위중한 상황으로 인지하셨고, 또 (저는) 위중한 상황으로 보고했습니다.]

이 사령관이 해당 문건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송 장관의 발언을 둘러싼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말씀드린대로 이렇게 되면 상황이 좀 복잡하고 미묘해지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죠. 기무사와 송영무 국방장관 사이의 이른바 진실게임처럼 되어가면서 갈등이 지금 고조되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들어온 소식은 바로 저희들이 받아서 여러분들께 보도해드리는 내용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분석을 거쳐서 2부에서 한걸음 좀 더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기사] 기무부대장-국방장관 '계엄문건' 진실공방 http://bit.ly/2Of5d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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