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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요구' 설조 스님 단식 35일째…조계종 내홍 계속

입력 2018-07-24 21:51 수정 2018-08-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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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무더운 날씨 속에 지금 조계사 앞에서는 불국사 주지를 지낸 원로스님이 한 달 넘게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종단의 내부 기구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수 여든 여덟, 스님이 무더위 속에서 단식을 이어간 지 35일째입니다.

[설조/스님 : 당사자의 퇴진이라든가 거기에 대한 응징, 사과가 전혀 없었고…]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딸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김모 씨의 녹취록도 공개됐습니다.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이 20년 전 녹음한 것으로 두 달 전 조계종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과는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조계종은 당사자가 부인한 내용을 뒤늦게 공개해 혼란을 조장했다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지난해 10월 당선됐습니다.

선거 당시 허위 학력과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스님은 허위 학력 부분은 인정했습니다. 

[설정 총무원장/당선 기자회견 (지난해 10월) : 저의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깔끔하게 소명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후 유전자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조계종은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비롯한 스님과 불자들은 총무원장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갈등을 풀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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