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1년 만의 합의'…삼성 직업병 보상 중재안 공개·서명

입력 2018-07-24 08: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직업병 피해 보상에 대한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피해자 측 시민단체 반올림 양쪽에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10여년 동안 이어진 갈등, 이제 해결 수순에 들어가게 됐죠. 오늘(24일) 조정위원회가 이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엽니다. 빠르면 9월 말에 최종 중재안을 내놓고, 10월 안에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직업병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삼성전자와 반올림 사이를 중재해 온 조정위원회가 낸 보도자료입니다.

양측이 조정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내일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중재안에는 새로운 보상안 마련, 삼성전자 측의 사과와 반올림의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7년 황유미 씨가 사망하면서였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 시민단체 '반올림'이 산업재해 인정과 보상을 촉구했고, 일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도 수년간 진행됐습니다.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산재입증 책임을 지우면 안된다는 법원의 판결도 나왔습니다.

양측은 서명식 이후, 최종 중재안을 10월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