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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 발사 '정당방위' 범위 논란…항의집회 잇따라

입력 2018-07-24 09:17 수정 2018-07-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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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정당방위가 비교적 폭넓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총기소유가 합법인 만큼 집안으로 들어오는 강도에게 총을 쏴 상해를 입혀도, 처벌받지 않는데요. 하지만 최근 플로리다주에서는 총기를 이용한 정당방위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의 편의점 앞입니다.

주차된 차량안 여성에게 한 남자가 공격적으로 시비를 겁니다.

장애인 구역에 불법주차를 했다는 것입니다.

차 안 여성의 남자친구가 편의점에서 간단히 일을 보고 나오면서 시비를 걸던 남자를 밀어 넘어뜨립니다.

마이클 드레카라는 이 남자는 순간적으로 총을 꺼내 뒤로 물러서는 남자친구의 가슴에 총을 쐈습니다.

남자친구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숨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정당방위를 폭넓게 해석한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에 따라 드레카를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밥 구알티에리/보안관 :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을 쏴야 했습니다. 그건 팩트이고 법입니다.]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은 정당방위의 범위를 길거리 등 공공장소까지 확장시켰습니다.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26개주에서 시행중입니다. 전미총기협회의 로비 결과입니다.

허망하게 형을 저세상으로 보낸 동생이 절규합니다.

[마이클 맥글록톤/사망자 동생 : 이건 절대 옳지 않습니다. 범인은 어떤 조사도 받지않고 지문도 안 찍었습니다.]

시비를 걸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면서, 이 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항의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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