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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7번…불안한 아시아나, 새 비행기서도 '결함'

입력 2018-07-23 07:52 수정 2018-07-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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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는데요. 아시아나 항공의 기체 결함 문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일주일 사이, 출발이 일곱 차례 늦어지거나 회항했고, 어제(22일)도 항공기 두 편의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에만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2편이 기체 결함으로 지연됐습니다.

대만과 중국 상하이 노선입니다.

공기압과 유압계통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일요일부터 발생한 기체 결함을 포함하면 모두 7번에 달합니다.

엔진 결함과 유압계통 고장은 물론 이륙한 뒤에도 앞바퀴가 접히지 않아 황급히 회항하는 등 전방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도입한 A350과 A380 항공기에서 집중적으로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에는 들여온 지 1년도 안 된 비행기도 있습니다.

한 항공사에서 일주일 새 7번이나 기체 결함이 발생하는 것은 항공업계에서도 드문 일입니다.

이처럼 기체 결함과 잦은 고장 탓에 아시아나 국제선 지연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4년 3.1%에 불과했던 지연율은 지난해 8.4%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기 운항 횟수가 많아지는 만큼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달 초 발생한 기내식 대란 사태의 구체적인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운임의 최대 20%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식사를 못한 승객들에게는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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