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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열 폭탄' 피해 속출…일본도 "목숨 위험" 경고

입력 2018-07-21 20:43 수정 2018-07-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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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폭염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덥지 않을 것 같은 북유럽에서도 폭염 피해가 잇따랐고, 캐나다에서는 80여 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이미 상당수가 숨진 일본에서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더위라는 경고도 내려졌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불볕더위로 가장 힘겨워 하는 일본은 기후현에서 최근 섭씨 40.7도로 관측됐습니다.

9일 이후 온열 질환 사망자 수가 30명을 넘었고, 병원에 응급 이송된 사람은 1만 명에 이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더위를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더위"라고 경고했고, 각급 학교에서는 야외 수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도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로스앤젤레스 시내 최고 기온은 42.4도로 지난해 최고 기록보다 5도 이상 높습니다.

캐나다 퀘벡주에는 체감온도가 45도까지 올라가며 불볕더위로 사망한 주민이 89명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 무더위와는 거리가 먼 북유럽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건조하기까지 해 스웨덴에서만 60여 건의 크고 작은 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더위는 열돔 현상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상 5~7Km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열막을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온난화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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