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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TX '복직 합의' 이후는? "승무직 직접고용때까지 투쟁 계속"

입력 2018-07-21 21:38 수정 2018-07-21 21:52

오미선 전 KTX 승무지부장
"합의 과정서 난항…고인된 동료, 함께였으면 하는 아쉬움"
"사법농단의 피해자…진실 밝힐 때까지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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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선 전 KTX 승무지부장
"합의 과정서 난항…고인된 동료, 함께였으면 하는 아쉬움"
"사법농단의 피해자…진실 밝힐 때까지 이의 제기"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00) / 진행 : 이지은 

[앵커]

오늘(21일) 새벽까지 노사 합의 현장에 있었던 분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KTX 열차 승무지부의 오미선 전 지부장입니다. 오 지부장님, 안녕하세요.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안녕하세요.]

[앵커]

12년 만에 드디어 일터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지금 기분은 어떠십니까.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오늘 너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서 사실 크게 실감은 들지 않는데요. 그래도 여러 지인들이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이 문제가 해결됐구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새 유니폼을 입고 또 제 손에 사원증이 들려야 실감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앵커]

아직 실감은 안 난다고 하셨는데 오랜 투쟁이었던 만큼 의미가 더 크겠죠. 합의를 끌어낼 때까지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까.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합의하는 과정에서 사실 난항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장 제가 기억하기 힘들었던 건 고인이 되었던 친구가 같이 이 문제에 있어서 함께했으면 같이 복직하고 또 같이 웃으면서 이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면서 그게 가장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세부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코레일의 제안대로 선복직 후전환 배치 이렇게 합의가 됐어요. 그동안 노조에서 고수해 왔던 원칙은 정규직 복직이었지 않습니까. 한 발 좀 양보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이게 좀 방향을 바꿨다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저희가 계속 주장했던 것은 KTX 승무직을 직접 고용하라라고 하는 거였는데 그것이 사실 철도공사에도 굉장히 큰 부담이었고 저희가 길게 또 싸우기에는 많이 지쳤었고 그렇기 때문에 철도공사 안에는 사무영업직이라는 게 있습니다. 직군인데요. 운수라든가 아니면 역무직 그다음에 수송 아주 큰 범위 내에서의 직군인데 거기서 먼저 일을 한 다음에 KTX 승무직이 환원되었을 때 저희가 전환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에 부속합의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앵커]

긴 싸움이다 보니 노사 양측이 좀 부담이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이런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해고되고 나서 12년을 싸워왔던 승무원은 모두 복직이 되는 건가요?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저희가 2006년에 290명이 정리해고를 당했고요. 복직을 희망한 승무원에 한해서 희망을 한다라는 판단하에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거기 들어갔던 180명 전원이 복직 대상자입니다.]

[앵커]

180명 모두가 복직 대상이다. 일단 합의는 했지만 어쩌면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저희는 저희 문제에 대해서 정당하다라고 생각을 했고. KTX 승무직 자체는 생명 안전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직접 고용해야 된다라는 말을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그랬던 것처럼 철도공사가 KTX 승무원을 직접 고용할 때까지 저희는 같이 또 직원으로서 또 투쟁을 할 것이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저희 문제가 이번 사법 농단의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거기서 저희는 친구 1명을 잃었고 그 친구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처벌, 그 사람들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계속 이의제기를 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미선 전 KTX 지부장이었습니다.

[오미선/전 KTX 승무지부장 :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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