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합동분향소 찾은 송 장관…유가족들, '짜증' 발언 거센 항의

입력 2018-07-21 20:47 수정 2018-07-21 23:10

희생 장병 영결식, 23일 해병대장으로…송 장관, 진상규명 등 약속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희생 장병 영결식, 23일 해병대장으로…송 장관, 진상규명 등 약속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오늘(21일) 포항에 있는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일부 유가족은 송 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한 이른바 '짜증' 발언에 대해 거세게 항의도 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결식은 모레 열립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사고 발생 나흘 만에 분향소를 찾은 송 장관에게 최근 논란이 된 '짜증' 발언 등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유가족 : 의전이 시원치 않아서 짜증을 내요? 우리가 그렇게 유가족들이 몰상식한 사람들인 줄 알아요?]

송 장관은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들은 쉽사리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젊었을 때 저도 애를 잃어봐가지고 그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송 장관은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유가족들이 의전 등의 문제에 있어서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났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또 마린온 헬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른바 KAI 관계자는 배제시키고 유가족들이 원하는 민간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도 약속했습니다.

순직한 장병들에 대한 장의절차는 오늘부터 진행된 가운데 영결식 이후에는 위령탑 건립이 추진됩니다.

영결식은 오는 23일 해병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송영무, 오늘 마린온 분향소 방문…사고 나흘 만에 포항행 마린온 추락 현장 공개…지난달에도 '심한 진동' 있었다 "사고 난 헬기, 늘 문제였다…정비사들 골치 아파해" 해병대 헬기추락 유족 "협의 안되면 장례 안 치르겠다" 마린온 '절단 부위' 근접사진 공개…커지는 기체결함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