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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39.3도, 전국에 '폭염 특보'…미세먼지도 나쁨

입력 2018-07-20 20:37 수정 2018-07-20 21:19

이달 말까지 비 예보 없어…무더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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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비 예보 없어…무더위 지속 전망

[앵커]

무척이나 더운 하루였죠. 기온상으로는 어제(19일)보다 더웠습니다. 경남 창녕은 낮 기온이 39도를 넘으면서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니, 더위를 식히려고 한강에 나온 시민들이 지금 많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강신후 기자, 거기는 좀 시원한가요, 어떤가요? 
 

[기자]

한강공원 난지 캠핑장입니다.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바로 옆이 숲이고 그 뒤로 강이 있는데 그래도 덥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 적이 있는데 처음 보는 게 있습니다. 바로 냉방기입니다.

이렇게 텐트마다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더운 건데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오늘 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경남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34.7도, 부산 33.7도, 대구는 38.5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며칠 안에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 역대 최고기록도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특히 모든 내륙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고 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더운 건가요?

[기자]

오늘 많은 분들이 이런 문자 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폭염특보입니다.

서해안 지방과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된지 이달초 주의보가 대다수였는데, 이제는 35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경보 지역이 더 많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그동안 열기가 계속 축적된 상태인데 한반도 상공에 구름이 전혀 없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기온이 치솟고 있습니다.

[앵커]

열기가 계속 쌓여있는데, 계속 햇볕이 강하기때문에 기온이 치솟고 있다는 말인데요. 그런가 하면 경남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도 올랐죠?

[기자]

더위에 미세먼지까지 애를 먹였습니다.

수도권과 경상도, 전남지역 일부에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이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북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까지 했습니다.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 중심권에 있다보니 바람이 약하고 대기가 정체돼 있습니다.

여기에 광화학반응으로 2차 미세먼지 생성이 더해져 대기질을 떨어뜨린 것입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에도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질까요?

[기자]

주말에도 대구 38도, 서울도 36도까지 오르는 등 펄펄 끓는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비 소식이 없고, 기압계 흐름도 더뎌 뜨거운 열기가 쉽사리 빠져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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