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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코이호 인양' 신청 반려…테마주 부정거래 여부도 조사

입력 2018-07-20 21:23 수정 2018-08-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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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 앉아있다는 보물선이 논란입니다. 배를 찾았다는 업체는 인양 신청서를 냈지만, 정부는 기본적인 서류도 없다며 반려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을 달군 보물선 테마주에 부정 거래가 있었는지도 금융 당국이 보고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오전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를 발굴하겠다며 신청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담당관청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반려했습니다.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 인양하려면 인양할 비용에 대한 상세명세서도 있어야 하고, 위치면 위치에 대한 측량성과도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발견보증금도 없고…]

해양수산부는 특히 7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인양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지 밝히지 않은 점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신청서를 내더라도 자금모집 계획 등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신일그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업체가 신일골드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한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판매 과정에서는 금괴를 발굴하면 투자금의 100배를 돌려주겠다고 광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일그룹측은 가상화폐 판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일그룹 관계자 : (투자자 모집은 여기서 하시는 거예요?) 아니. 안해요 여기서. 싱가포르 본사에서 다 해요.]

금융당국도 '보물선 테마주'와 관련된 업체들을 상대로 부정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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