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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의 vs 환경파괴…결론 미룬 '흑산도 공항 건설'

입력 2018-07-20 21:24 수정 2018-07-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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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산도에 공항을 짓는 것을 놓고 찬반이 여전합니다. 주민들에게 편리할 거다, 환경을 파괴할 거다, 주장은 엇갈립니다. 국립공원위원회가 오늘(20일)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위치한 흑산도입니다.

총 면적 약 49㎢가 조금 넘는 이 섬에 국토부가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입니다.

국토부와 환경부 간 핑퐁게임은 이후 10년간 이어졌지만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쟁점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9월에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흑산도 주민들은 사흘에 한번 꼴로 뱃길이 막힌다며 공항건설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단체를 흑산도의 생태계 보호가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흑산도는 물수리를 비롯해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조류 3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기착지이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비행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토부와 전라남도는 대체 서식지 마련이라는 대안을 내놨지만 법적인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공항시설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항 반경 8km 이내에는 조류유인시설을 둘 수 없습니다.

사실상 흑산도 전역이 포함됩니다.

이밖에 여객선 수요 감소 등 인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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