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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당 계파 갈등 심각…재건 성공 가능성은 반반"

입력 2018-07-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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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젯(19일)밤 JTBC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당 쇄신을 위한 계획과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재건에 성공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을 서복현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당 재건에 성공할 가능성은 50% 안팎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사실 성공확률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그렇게 정말 퍼센테이지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높은 퍼센테이지는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하는 데까지 해야 되지 않겠느냐.]

[앵커 : 높은 퍼센테이지가 아니라고 하면 대략 숫자로 물론 말씀하시기는 어렵겠으나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기에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어렵다는 거죠. 결국 한 50% 안팎이다. 그러니까 결국 반반이다.]

[앵커 : 반반이다. 어려운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어려운 요인은 결국 내부의 여러 최근에 보셨습니다마는 계파 간의 갈등도 심하고 그다음에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단순히 계파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적인 방향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국민들로부터 좀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그 사람이 당협위원장을 박탈한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만큼 잘하느냐. 이게 제일 관건인 것 같고.]

자신이 생각하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제가 가진 것은 결국은 우리 사회의 좀 자율의 정신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자. 그래서 오늘 이제 국가주의 논쟁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국가가 너무 말하자면 시장이나 공동체에 너무 깊이 개입하기보다는 시장과 공동체의 자유를 존중하고.]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결국은 우리 사회가 모든 국민이 평화를 원하는데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반드시 말하자면 전통적인 안보관이라든가 이거보다는 안보도 결국 평화를 위한 건데. 그렇다면 그 평화에 대해서는 평화를 확립하는 데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 오히려 더 평화적인 체제가 더 정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되겠죠.]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보유세는 오히려 올리는게 맞고요. 그 대신에 거래과세는 줄여줘야 된다는 게 저는 맞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화살을 돌린 최근 발언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모든 게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그 존재가 그리고 대통령의 당선이라는 게 그냥 되겠습니까? 우리 사회의 말하자면 정치과정만 하더라도 공장이 잘못되고 공장이 잘못되니까 제품 잘못 나온다 말이죠. 그런 대통령이 당선되는 그 구조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정치 구조가 정치 공장이 잘못됐고 공정이 잘못 된 거죠.]

'노무현 정신' 발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앵커 : 입지라기 보다 본인의 처신에 대한 합리화. 이것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지적이.]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그럴 수가 없죠.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뭐 때문에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연정을 제의하고 그 다음에 저 같은 사람에게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마는 나는 투쟁의 시대를 살았다. 그래서 정치도 투쟁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는데 당신들은 제발 좀 가서 상생의 정치를 해라. 상호 보완하는 정치를 해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소고기 파동이 터지고 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답답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조언도 하고 하지 않습니까? 그게 저는 노무현 정신입니다.]

골프 접대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100만원이 넘는 건 상상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기념품을 줬는데 기념품마다 가격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큰 골프백이나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헝겊백에다가 선물을, 기념품을 담아줬는데.]

[앵커 : 상품권도 들어 있었다고.]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상품권이 아니라 옷, 제가 특정한 회사의 옷을 교환할 수 있는 그런 거였는데요. 그런데 그게 무슨 전부 합쳐서 그게 얼마인지. 그 다음에 그것을 제가 알 수가 없으니까]

[앵커 : 그 당시에 김영란법이 이제 시작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신경을 쓸 때 아니겠습니까?]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신경을 써도, 아무리 봐도 제가 보기에는 예를 들어서 커피잔 해서 이렇게 주는데 그게 그렇게]

[앵커 : 많이 나갈 것 같지 않다?]

[김병준/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 말하자면 함승희 회장, 준 사람이 지금 60만 원치 줬다고 그러는데 그게 저는 무슨 100만 원이 넘어간다는 건 그거는 쉽게 상상이 안 되죠.]

김 비대위원장은 향후 총선 출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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