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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절단 부위' 근접사진 공개…커지는 기체결함 가능성

입력 2018-07-19 20:11 수정 2018-07-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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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병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해병대 헬기 마린온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이 어제(18일) 공개됐죠. 헬기의 핵심역할을 하는 회전 날개가 이륙하자마자 쑥 뽑혀서 떨어져 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을 보셨을 것입니다. 유족 측은 오늘 그 잘려나간 회전날개의 절단면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회전날개가 비행 중에 갑자기 부러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체 결함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륙한지 4~5초 만에 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고, 날개 잃은 동체는 힘없이 추락합니다.

 

까맣게 타고 찌그러져 형체를 확인하기 힘든 동체와 달리 추락 전에 떨어져 나간 회전날개는 비교적 멀쩡합니다.

하지만 4개의 날개 중 하나가 없습니다.

가까이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절단면이 칼로 자른 것처럼 매끈합니다.

전문가들은 절단면이 동그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땅에 부딪힌 충격으로 부러진게 아니라 공중에서 갑자기 떨어져 나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러진 곳은 4개의 회전날개를 묶는 중심축과 해병대용으로 개조되면서 날개를 접히도록 만든 부분 사이, 회전날개의 가장 안쪽입니다.

볼트와 너트로 조이는 부분이 아니라 회전날개 자체가 잘려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부분이 어딘지는 윤곽이 나왔지만, 회전날개가 왜 부러졌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정윤식/세한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항공기 설계, 자재 불량, 활주로 이물질에 의한 파손이라든지, 많은 진동에 의해 동체랑 심지어 (회전날개가) 충돌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 열어놓고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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