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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방학? 냉방비 증액? '폭염 딜레마' 빠진 교육당국

입력 2018-07-19 21:14 수정 2018-07-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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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폭염에 학교도, 학부모들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지만 가장 뜨거운 시간에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맞냐하는 고민입니다. 교육당국은 방학을 앞당겨야 할지, 냉방 운영비를 늘려줄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평소보다 2시간 가까이 일찍 교문을 나섰습니다.

학생들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D중학교 학생 : 일단 일찍 끝나서 기분은 좋은데 학원 가야 해요.]

[D중학교 학생 : 학교가 더 시원해요. (집 에어컨) 틀기는 트는데 웬만해서는 잘 안 틀어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27개 학교가 단축 수업을 했고, 가장 덥다는 대구는 오늘 하루만 85개 학교가 하교시간을 당겼습니다.

각 교육청은 조기방학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정 수업일수 190일을 채우는 것이 부담입니다.

또 폭염에 학교가 되레 안전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각 학교에 희망 학생은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대구는 냉방 운영비를 늘리는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주진욱/대구교육청 학교지원 과장 : 집에 가도 에어컨을 마음대로 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깐, 학교에서 운영비를 더 줘서 그것도 한 방법이 안되겠나…]

푹푹 찌는 날씨는 교육당국에 더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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