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염마다 숨 막히는 4대강…녹조 넘어 '흑조' 애물단지로

입력 2018-07-19 21:17 수정 2018-07-19 2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폭염에 괴로운 것은 사람만이 아닙니다. 여름만 되면 '4대강 사업'의 후유증이 되풀이 됩니다. 최근 경북 낙동강 유역의 '보현산 댐'과 '영주 댐'에서 '녹조'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갇힌 지 4년이 지났습니다.

보현산댐 수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습니다.

거대한 호수가 된 낙동강은 탁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댐 밑으로 내려와 봤습니다.

지금 눈으로 보기에도 물 색깔이 녹색인데요.

물 속으로 한 번 카메라를 집어 넣어보겠습니다.

물 속은 한 치 앞도 안 보일 만큼 탁해졌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늘어난 녹조 알갱이와 부유물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녹조를 발생시키는 남조류 수치가 1mL당 22만 셀로 측정됐습니다.

'경계' 경보를 발령하는 기준인 1만 셀을 훌쩍 넘은 것입니다.

낙동강 최상류 영주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환경단체는 올해 3월부터 녹조가 시작되더니 최근 강물이 검게 변하는 '흑조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국장 : 담수를 못하고 있습니다. 댐 자체가 무용론에 휩싸여 철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그런 형편입니다.]

두 댐은 심각한 녹조 때문에 사실상 댐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내성천 보존회)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