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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부상, 민주주의 망쳐"…오바마, 트럼프 정조준

입력 2018-07-19 09:17 수정 2018-07-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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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독재자들의 정치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권력자들이 민주주의를 망치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식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독재자의 정치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는 공포와 분노의 정치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제도와 규범을 망치려 한다는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난 경고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사실을 주시하는 겁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독재자들의 정치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언론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며 소셜 미디어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언론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언론에 대한 정부의 검열과 통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오바마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치관을 예술적으로 비판했다"고 했고, ABC는 "설득력 있는 비난으로 트럼프를 정조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이후 미국 내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바마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기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은 해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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