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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타임캡슐' 익산 쌍릉 인골, '서동요' 무왕 가능성 커져

입력 2018-07-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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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 이야기는 1400년도 더 된 설화입니다. 전북 익산에는 두 사람의 무덤으로 알려진 2개의 능, '쌍릉'이 있습니다. 실제 주인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여기서 나온 유골을 분석해보니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의 쌍릉, 대왕묘와 소왕묘, 두 무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백제고분 중 가장 크고 정교해 왕릉으로 추정됩니다.

1917년 일본 학자가 처음 조사한 뒤 100년 만에 다시 발굴했는데, 지난 4월 대왕묘에서 102개의 뼛조각이 담긴
나무 상자가 나왔습니다.

왕릉에서 발견된 인골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고분에서 나온 뼈는 타임캡슐과도 같습니다.

백제의 왕릉, 쌍릉에서 나온 사람뼈입니다.

정강뼈의 크기로 보아 키 큰 남성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석 결과 620년에서 659년 사이에 숨진, 60대 전후 남성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세상을 뜬 백제 왕은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 뿐입니다.

[이우영/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 교수 : 퇴행성 질환을 갖고 계신 나이 드신 분이면서, 고칼로리 식이를 하셨던 분이 아니냐고 (추정했습니다.)]

무왕은 익산에 미륵사를 창건하고 석탑도 세웠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제 왕비릉으로 보이는 소왕묘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서동요' 설화의 과학적 입증에 한걸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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