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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고반장] 여야 원내대표 5인, 방미길 오른 이유는?

입력 2018-07-18 18:45 수정 2018-07-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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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승 반장]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원래 이렇게 유명인사들이 공항에 오고 하면 기자들이 막 사진도 찍고 그러기에 혹시나 싶어서 멋 좀 부려봤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습니다. 다정회에서는 저희 부장이나 양원보 반장 정도는 돼야 좀 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앞으로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오늘 공항에 나온 이유, 휴가라면 좋겠지만… 취재차 나왔습니다.

오늘 여야 원내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출장길에 오른다고 하는데요. 워싱턴은 지난 5월 저도 갔다온 적이 있는데 이미 뭐, 사골처럼 우려먹어서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실 겁니다. 어쨌든 오늘(18일) 원내대표단, 왜 출장을 가는 것인지, 가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직접 가서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항 귀빈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 원내대표들이 한 명씩 차례대로 들어섭니다. 자리가 정돈된 뒤 돌아가면서 출장 각오를 밝힙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한반도 평화문제와 통상문제에 여야가 따로 없다. 또 하나 된 국익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우리 한국이 반드시 고율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려고 합니다.]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 북·미회담이 장기적으로 잘 되리라고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교착상태에 빠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근 큰 이슈였던 특활비, 외유성 출장문제 등 각종 논란을 의식한 것일까요. 일정이 빠듯하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이번에 저희 5당 원내대표 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있습니다.]

방미 출장길 소감을 밝히면서 개헌 이야기도 슬쩍 얹어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내에 새로운 개헌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이런 과업도 이번 방미 방문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임박한 관계로 원내대표들이 서둘러 자리를 뜨는 바람에 아쉽게도 따로 질문을 던지지는 못했습니다. 여의도 국회에서는 서로 으르렁거리기 바빴던 여야 원내대표들, 오늘 공항에서 보니까 사이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모처럼 함께 가는 미국 출장인만큼 국익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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