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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승객 100여명을? 대한항공은 승무원 줄이기 꼼수

입력 2018-07-17 21:34 수정 2018-07-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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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가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은 또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일부 노선에서 객실 승무원 숫자를 슬금슬금 줄이고 있습니다. 승무원 한 사람이, 많을 때는 100여 명을 감당해야 한다는데, 서비스는 둘째치고 비상상황 때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스케줄팀이 최근 객실 사무장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승무원 수가 부족해 예정된 인원을 배정하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이런 문자가 일상적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현직 사무장 : 하루에 30편에서 많으면 100편까지 승무원을 한두 명 미배정으로 운영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안전 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항공기 탑승 인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모자란 승무원을 더 뽑는 대신 업무 강도를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내부 반발이 일자 이 계획 자체는 시행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승무원을 배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탑승 인원을 줄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법이 규정한 최소 기준에만 맞추다보니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직원들은 말합니다. 

특히 이코노미석의 경우 승무원 한 사람이 많을 때는 100여 명의 승객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승무원은 안전요원의 역할도 하는데 수가 부족하다 보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부족해 일부 노선에서만 줄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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