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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국민청원 게시판도 '와글와글'

입력 2018-07-17 16:32

"희생 강요" vs "인상 꼭 필요"…최임위 의결 뒤 500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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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강요" vs "인상 꼭 필요"…최임위 의결 뒤 500건 게재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국민청원 게시판도 '와글와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8천350원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찬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최임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한 지난 14일부터 17일 오후 3시 현재까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저임금과 관련된 청원글 500건가량이 올라왔다.

의견들은 다양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중에는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이 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한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목적과 취지는 아주 좋다"면서도 "그러나 목적이 정당하다고 해서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 왜 순서를 뒤바꿔서 희생을 먼저 시켜놓고 후속대책을 운운하나"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사과한 데 대해, "공약이 아니라 '고용쇼크'에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날 선 비난도 있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약속을 이행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한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최저시급은 국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임금"이라며 "서민이 열심히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썼다.

또 다른 청원인은 주휴수당을 합치면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1만원 수준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경영자단체에서 언론을 이용해 주휴수당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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